▲ 사진은 다빈치 수술 로봇 모습

이 로봇수술실은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 외에도 MRI (자기공명 영상장치) 등으로 환자의 체내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며, 향후 10년 이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은  이미 일본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미국의 다빈치 수술로봇에 대항하면서 세계적인 의료 기기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일본 업체가 개발하려는 "로봇 수술실"에서는 전기 메스를 갖춘 인간보다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이나 MRI 등의 장비를 상호 연결하여 데이터를 교환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MRI 등의 장비는 일반적으로 수술 하기 전에 검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새로운 수술실에서는 수술 중 MRI를 사용하여 종양의 확산 등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암을 제거해야 하는지,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를 더 정확히 알수 있게 된다. 또한 암인지 여부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장치도 연동시킴으로서, 절제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쉬워진다.

이러한 수술실 개발이 완료되면 모니터에 비춰진 수술부위와 검사 결과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면서, 의사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 사진은 로봇수술실 개념도(사진출처: 요미우리신문)